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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집값의 5가지 비밀 본문
1. 비싼 아파트는 앞으로도 쭉 비쌀 것이다. 사람들의 욕망은 늘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향하고 기대치란 올라가는 법은 있어도 다시 내려오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다시 20평대로 내려와 살기 어렵고, 직장까지 20분 걸려 출퇴근하던 사람이 1시간 걸리는 곳으로 이사가기 쉽지 않다. 주요 오피스가 몰린 강남과 잠실에 늘 수요가 들끓는 이유다.
2.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출렁였다고 해서 신축 아파트 전세를 한 번 택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택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내 눈높이와 기준치가 너무 많이 올라가버리기 때문이다. 2년 뒤 전세 만기 도래 시점에 전세금의 인상 속도를 따라가기 벅찰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한없는 굴레(무한 전세)에 빠져들고 마는 것이다.
3. 당장 우리 아파트 매매값이 오르고 내리고는 생각만큼 중요치는 않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엔 지역 별 서열에 따른 자동 ‘키 맞추기’가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잠실이 20억을 찍으면 강남은 30억까지 달아난다. 마포 신축은 15억, 길음 답십리 DMC 등 뉴타운 신축이 12억, 기타지역의 기축 아파트들이 9~10억을 형성한다. 6억 아파트가 5억 되었다 해서 낙담할 필요도 없다. 9억 아파트는 7억이 됐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면 이럴때야말로 오히려 대출을 더 땡겨 받아 다음 단계 아파트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4. 하여튼 중요한 것은 지금 시점 아파트 전세/매매가의 절대 금액이 아니다. 내가 현재 발을 딛고 있는 이곳이 어느 정도의 위치인가를 파악하고, 그다음에 나아가고자 하는 곳과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 대출을 냈을 때 1년에 들어가는 이자비용은 얼마이고, 상환할 수 있는 대출은 어느 정도이며, 그래서 3~4년 뒤 내 자산은 어느 정도가 되어 있겠다는 계산이 서야 한다.
5. 터무니없이 비싼 집값에 절망하고 자포자기한 채 청약 로또나 정책특혜의 행운에 기대기보다는 앞으로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전략적 계획을 세워놓을 필요가 있다. 지금 6억 하는 집값이 만약 연간 3%씩 5년간 오른다 했을 때 어느덧 7억까지 달아나고 만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발빠른 공부와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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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을 위한 부동산 : 10억 집값의 비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2020년 5월 6일, 정부가 또 한 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느덧 20번째입니다. 8.2대책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서울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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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게(내게) 필요한 부동산 메뉴얼을 언젠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부동산 관련 재밌는 읽을거리들이 많은데요. 남달리 재밌는 내용들은 정리해서 아카이빙 해두려 합니다. 위는 아웃스탠딩 기사의 요약입니다. 아래는 부동산 시장 관련 개인적 예상/추측/의견 입니다.
1) 재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강남/분당의 대규모 재건축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매매가가 지금 수준보단 낮아질 겁니다.
2) 나스닥의 등락 그래프를 보면 강남 아파트의 등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금 확보가 필요할 때 가장 빨리 팔리는 곳 중 하나가 강남 아파트기 때문입니다.
3) 부동산 투기 과열을 막는데 있어 재택 근무를 일상화시키는 것 만큼 효과적인게 있을까 싶습니다. 지역 간 서열을 없애고 지역 간 특색으로 상생하는 사회가 머지않아 오리라 믿습니다.